수영은 물속에서 팔, 다리, 몸통 그러니까 몸 전체를 이용해 앞, 뒤, 옆 어디로든 나아가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4가지 영법이 있고 강습 때 보통 자유형, 배영, 평영, 접영을 차례대로 배운다. 그거 말고도 입영이나 횡영, 잠영 등 알 수 없는 여러 영법이 더 있음.
수영의 장점 몇가지.
1. 물 밖에서 안 되는 동작 가능. 공중제비는 안 돼도 수중제비는 할 수 있음. 코로 물을 계속 내뿜어야 고통을 면하지만. 물구나무도 수월히 됨. 이건 위험하니까 사실하면 안 되고, 해도 사람 없는 곳에 가서 아주 조심히 해야 함.
2. 누구나 즐길 수 있음.
나이 어려도, 많아도, 아파도 다 즐길 수 있음. 어린이들은 뭐 말할 것도 없이 다이빙하고 휘적휘적 잘한다. 어디 유튜브에서 보니까 시니어 수영대회에서 휠체어 타고 부축받던 어르신이 물속에 들어가니 접영으로 멋지게 날아가셨다. 정 아프신 분도 걷기 레인에서 재활 가능.
3. 걍 재밌음.
못해도 재밌고 잘해도 재밌음. 못하면 폼이 엉망이라 웃긴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데 초보 시절은 금방 지나가니까 영상으로 남겨두고 싶은 짧은 순간들이다. 잘하면 수영이 생각보다 이것저것 신경 쓸 게 많고 배울 것도 많다는 걸 깨달아 수영의 심연으로 빠져들게 된다.
4. 몸에 좋음.
살이 백프로 빠진다고 말 못 함. 수영을 한다 해도, 잘한다 해도 몸이 수영선수처럼 멋지지 않고 멋져지지 않음ㅋ. 유감. 그러나 계속해보니 지구력이나 심폐력이나 유연성 같은 것이 좋아지는 것 같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안 움직이는 것보다 낫기도 하고 뭔가 운동이 된다고 생각함.^^
5. 가격이 저렴한 편.
수영복도 수경도 수모도 저렴한 거 많음.(수미자가 된 후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는 수영에 쓰이는 비용은 단점에서 쓰겠음) 수영장 입장료도 무척 저렴하다. 특히 시에서 운영하는 거라면. 입장료와 강습료가 저렴하므로 강습신청날은 박 터지게 사람이 많다.
6. 청결한 사람으로 거듭남.
수영 루틴. 씻고, 수영복 입고, 수영하고, 수영복 벗고, 씻기. 수영장에 가면 기본 2번은 강제적으로 씻게 되므로 깨끗한 사람이 된다. 덧붙여 수도세도 절감된다. 따뜻한 물과 시원한 물이 펑펑 잘 나온다.(사람 많으면 사람들한테 외면당한 찔끔찔끔 샤워기 당첨.)
7. 아는 체 가능.
올림픽 경기 수영 종목 같은 거 보면서 끄덕끄덕 아는 체 가능. 뭘 좀 배웠다고 이건 이거고 저건 저거고 라고 내뱉음. 수영 선수들의 엄청난 피지컬에 한 번 놀라고, 수영장에서 단 한 번도 보지 못한 수영 폼과 스피드에 또 한 번 놀라고, 경기장 수영장의 퀄리티에 또 놀람. 그전까지 수영 종목 별 관심이 없었지만 이참에 수영 종목을 유심히 보게 되며, 기존에 봐왔다면 다른 관점으로 대충 아는 만큼 보이게 되는 매직을 겪는다.